최근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졌다는 통계가 나오면서 유방암의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여성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암이지만 드물게 남성에게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유방암에 대한 징후와 증상, 위험인자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유방암의 징후와 증상
유방암의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 진행되면 유방 또는 겨드랑이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지게 됩니다. 모든 덩어리가 암성인 것은 아니므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화하는 경우에도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붓기가 생기거나 비대칭한 유방모양이 그 예입니다. 또한 유두 부위를 포함한 유방 피부의 발적, 주름등 피부에 변화가 생길 경우에도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뿐 만 아니라 유두함몰이나 안으로 들어가는 등의 외형 변화가 초래되기도 합니다. 또한 젖꼭지에 생긴 습진읕 통해서도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위험인자
유방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은 우리가 조절할 수 없지만 정기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서 유방암 발생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위험요인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조기에 진단받아 낮은 병기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유방암을 발생시키는 위험인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령: 유방암은 50세 이상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75세 이상의 경우 위험도가 더 증가합니다.
가족력 : 가까운 가족(어머니, 자매, 딸)이 유방암을 진단받은 적 있는 경우 위험도는 3배가량 높아지게 됩니다. 친척(할머니, 고모, 사촌)이 걸린 경우 위험은 약간 높아집니다. 가까운 가족 및 친족 중 2명 이상이 유방암을 앓은 경우 유방암 발생은 5배 이상 높아지게 됩니다.
유전자돌연변이 : 유방암을 발생시키는 유전자 변이는 BRCA1과 BRCA2가 있습니다. BRCA1과 BRCA의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유방암 발생확률은 70%정도 됩니다. 이러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사람은 유방조영술과 자기 공명영상(MRI)을 통해 유방암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호르몬 요인 : 이른 월경 또는 늦은 폐경, 호르몬 대체 요법과 같은 오랜 에스트로겐 노출이력은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라이스프타일 : 과도한 음주, 비만, 운동부족등의 올바르지 않은 라이프스타일로 생활하는 경우 유방암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치료
유방암 치료는 질병의 단계, 종양의 특성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유방암 치료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술: 유방암과 주변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암이 체내에 남아있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종양과 더불어 일부 주변 정상조직을 함께 제거하는 것입니다. 유방암 수술로 인한 부작용에는 겨드랑이 부위의 물고임, 림프부종 등이 있습니다.
방사선 요법 : 인근 림프절을 포함한 종양을 제거한 부위와 그 근처의 암세포를 죽이는 데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유방보존 수술 후 방사선 요법은 유방암 재발률을 낮춰주고 생존률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방사선 요법은 유방부종, 치료 부위의 홍조, 전신피로, 림프부종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 암세포를 파괴하거나 성장을 막기 위해 약물을 투여합니다.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시행하는 보조항암화학요법, 수술 전에 종양크기를 줄이기 위한 수술전 화학항암요법, 재발된 후 병의 진행을 늦추고자 시행하는 항암화학요법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가지 약제만 투여하는 단일요법보다는 여러 약물을 복합적으로 쓰는 것이 치료면에서는 효과적이나 부작용도 더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각 회 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둡니다.
호르몬 요법 : 암세포에 호르몬 수용체가 있는 경우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의한 성장을 차단하고자 항호르몬 치료를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