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심장마비로 알려진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심하게 감소하거나 차단될 때 발생하는 질병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급성심근경색은 선진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흔한 병원입원 원인 질환이면서 가장 흔한 사망원인 중 하나입니다. 심근경색의 초기 사망률은 약 30%에 달하며 사망환자의 50% 이상은 병원에 내원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심근경색의 증상, 원인,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심근경색 증상
심근경색 환자의 50% 이상은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나름대로 예방하거나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경우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흉통 또는 불편함: 이는 종종 왼쪽 팔, 어깨, 턱 등으로 퍼질 수 있는 가슴의 쥐어짜는 듯한 압박감을 말합니다.
숨 가쁨 : 휴식을 취하거나 최소한의 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숨이 차거나 호흡곤란을 경험하는 경우 심장마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 및 어지러움 : 어떤 사람들은 식은땀을 동반할 수 있는 메스꺼움, 현기증 등을 느끼기도 합니다.
특히 여성과 노인의 경우 모든 심장마비가 이러한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명할 수 없거나 지속적인 불편함이 있을 시 즉시 전문의에게 진단받도록 해야 합니다.
심근경색의 원인
급성심근경색증은 심장 근육을 먹여 살리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레 완전히 막혀 심장근육이 죽어가는 질환입니다. '혈전'이라는 피떡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갑자기 막아서 심장 근육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합니다.
죽상동맥경화증 : 플라크로 알려진 지방 침착물이 관상동맥에 축적되면 혈관이 좁아지고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제한됩니다.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죽상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심장마비 가능성을 높이게 됩니다.
당뇨병 및 비만 : 당뇨병 또는 비만인경우 심혈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집니다.
심근경색의 치료
심근경색의 치료는 크게 약물과 시술로 나뉠 수 있습니다. 약물로 관상동맥을 뚫는 방법으로는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치료가 대표적입니다. 관상동맥 확장 성형술이 불가능할 경우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막힌 관상동맥을 뚫어주는 확실한 치료법은 풍선, 스텐트 금속 그물망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2~3시간 내 시술을 받을 수 있을 경우 약물치료를 하는 것보다 환자의 경과를 호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술의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관상동맥확장 성형술이나 혈전용해제로 치료한 후에는 다시 심근경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가 중요합니다. 혈전 형성을 억제하고자 항혈소판제를 사용하고 심근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약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당뇨, 고혈압, 흡연, 고콜레스테롤 혈증, 가족력, 비만등의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방
건강한 식단 : 과일, 채소, 통곡물 및 저지방 단백질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 :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 건강을 개선시키고 심장마비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금연 : 흡연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금연을 통해 심근경색을 예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