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은 항문 내외부에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질환을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치질 중 대부분은 치핵에 해당합니다. 치핵은 항문 및 직장에 존재하는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내치핵과 항문 밖의 치핵 조직이 부풀어 올라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외치핵으로 구분됩니다. 이러한 치질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고자 합니다.
치질의 원인
1. 좌식생활 : 치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좌식 생활 방식입니다. 책상에 앉아 있거나 TV를 보거나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데 오랜 시간을 보내면 직장 부위의 정맥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이 압력으로 인해 정맥이 부풀어 오르고 염증이 생겨 치질이 형성되게 됩니다.
2. 만성변비 : 만성변비는 치질의 또 다른 흔한 원인입니다. 정기적으로 배변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때 발생합니다. 과도한 압력으로 하여금 치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섬유질 결핍, 부족한 수분 섭취, 신체활동 부족은 만성 변비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3. 설사 : 빈번한 설사도 치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묽은 변이 계속 배출되면 직장 부위를 자극하여 염증과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질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설사의 근본 원인을 즉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임신 : 임신은 여성에게 엄청난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며 치질 발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아기가 자라면서 팽창하는 자궁이 골반 정맥에 압력을 가하여 직장 부위가 부어오릅니다. 임신 중 호르면 변화도 치질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5. 비만 :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으로 치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만은 골반 부위에 부담을 주어 혈류에 영향을 미치고 치질 발병 가능성을 높입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고 치질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6. 무거운 물건 들기 :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작업이나 활동은 치질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어 올리면 복부 및 직장 근육에 부담을 주어 정맥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직장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주의해야 합니다.
치질의 증상
치질의 증상을 인식하는 것이 효과적인 관리 및 완화를 위한 첫 번째 단계입니다. 아래서 언급한 징후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질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과 수분을 유지하며 오래 앉아있는 것을 피하도록 합니다.
1. 통증 또는 불편함 : 치질의 가장 흔한 지표 중 하나는 항문이나 직장 주변에 통증이나 불편함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 불편함은 종종 아프거나 쑤시거나 가려운 느낌으로 묘사됩니다. 특히 배변 중이나 후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치질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2. 직장 출혈 : 배변 후 피가 보이면 치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화장지, 변기 또는 대변 표면에 선홍색 피가 묻어있을 수 있습니다. 출혈은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지만 무시해서는 안되며 다른 잠재적인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의학적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붓기 또는 덩어리 : 치질은 항문 주위에 작고 부드러운 덩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덩어리는 부은 혈관으로 인해 발생하며 만지면 압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부 치질은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외부 치질은 항문 주위에 부드러운 덩어리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4. 가려움 : 항문 주위의 지속적인 가려움증은 치질과 관련된 또 다른 증상입니다. 지속적으로 긁을 시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5. 대변의 누출 : 내치핵이 있는 경우 의도하지 않은 대변 누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배변을 조절하는 근육이 약해져서 배변을 참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6. 앉아있는 동안의 불편함 : 치질이 있는 사람은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앉아 있는 동안 부어오른 정맥에 가해지는 압력은 통증과 불편함을 악화시켜 일상적인 활동을 어렵게 만듭니다.
치질의 치료방법
치질은 흔하지만 상당한 불편함을 유발하고 일상생활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통증, 가려움증 또는 직장 출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완화를 위해서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생활습관을 바꾸고 국소치료제를 사용하고, 필요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으면서 치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것을 기억하고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1. 생활습관의 수정 :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치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과일, 채소, 통곡물과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섬유질은 대변에 부피를 더해 배변을 용이하게 하고 직장 부위에 부담을 줄여줍니다.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원활한 배변을 도와주기 위해 수분공급도 적절히 해야 합니다. 장시간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골반 부위의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국소 연고 및 크림 : 일반의약품 국소 치료제로 치질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히드로코르티손이나 위치 하젤과 같은 성분을 함유한 크림, 연고 및 약용패드는 염증과 가려움증, 불편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의료진과의 상의 없이 임의대로 장기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3. 좌욕 : 좌욕은 치질에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좌욕을 하려면 얕은 대야나 욕조에 따뜻한 물을 채우고 15~20분 정도 앉아있어야 합니다. 따뜻한 물은 항문 근육을 이완시키고 붓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배변 후에 좌욕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4. 약물 : 심한 치질의 경우 의사는 증상 완화를 위해 특정 약물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항염증제, 좌제 등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의사의 조언을 따르고 권장 복용량을 준수해야 합니다.
5. 고무줄 결찰 : 고무줄 결찰술은 항문 밖으로 튀어나온 내치핵을 치료하는 데 흔히 사용되는 시술입니다. 작은 고무 밴드를 치질 기저부에 배치하여 혈액 공급을 차단하여 치질을 떨어져 나가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 치료는 일반적으로 의료전문가가 수행하며 경미한 불편함과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6. 적외선 : 적외선 치료는 내치핵 치료에 많이 이용됩니다. 적외선을 사용하여 치질로의 혈액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7. 치질절제술 : 심각하고 지속적인 치질의 경우 치질 절제술로 알려진 수술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이 절차에서 의사는 메스나 레이저를 사용하여 치질을 제거합니다. 치질 절제술은 매우 효과적이지만 회복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으며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의료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