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OECD 국가 중 간암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지방간과 간염이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암들이 60대 이후 발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간암은 50대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발생률이 3배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사회적으로 이뤄나가야 할 것이 많은 나이의 가장들을 간암이 공격하고 있습니다. 간은 신경세포가 적어 통증을 느끼기 어려워 조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이에 정기적인 검진과 간염등을 예방함으로써 간암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나가야 합니다.
간암의 원인
만성 바이러스 감염 : B형 간염과 C형 간염은 간암의 주요 위험인자입니다. 이러한 감염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와 시기적절한 치료는 위험을 줄이는데 필수적입니다. B형 간염도 성인이 됐을 때 감염된 경우보다 신생아 때 어머니를 통해 수직감염이 되어 만성간염을 앓게 된 경우 간암이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국내의 경우 신생아 때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간염보유율이 매우 낮아지게 되어 효과적으로 간염과 간암이 예방되고 있습니다. C형 간염은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혈액 및 분비물을 통한 감염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간경변증 : 간경변증과 같은 만성 간질환은 간암 발병 가능성을 크게 높입니다. 근본적인 간 상태를 관리하는 것은 이 위험을 완화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알코올 섭취 : 과도하고 장기간의 알코올 섭취는 간 손상을 유발하고 간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적당한 알코올 섭취는 간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비만과 당뇨병 : 과체중이거나 당뇨병이 있으면 지방간이 발생할 확률이 있고 나아가 간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당뇨병을 관리하는것이 필수적인 예방조치입니다.
간암의 증상
간암 증상은 초기에 잘 나타나지 않아 감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징후를 사전에 인식하면 조기 진단 및 치료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간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체중감소 : 갑작스럽고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는 간암의 지표일 수 있습니다.
복통 및 부기 : 부종과 함께 상복부의 지속적인 통증이나 불편감은 간암의 징후 일 수 있습니다.
황달 : 간이 빌리루빈을 적절하게 처리할 수 없을 때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합니다.
피로 : 간암 발생으로 심한 피로감과 쇠약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욕 감퇴 및 메스꺼움 : 갑작스러운 식욕감소와 계속되는 메스꺼움은 간암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간암의 치료
간암 치료는 질병의 단계, 전반적인 건강상태, 개인의 선호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간암의 치료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술 : 초기에 발견해 작은 간암이 한 개 있다면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직경 1cm 미만의 작은 간암은 고주파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간 이식 : 간경변증 상태가 악화되어 복수가 차는 경우, 간성혼수가 반복되는 등 간경변증이 동반되어 있을 시에는 간 이식을 하기도 합니다.
색전술 : 간암 중기의 경우 대부분 간암화학색전술(TACE)을 시행합니다. 대퇴부 혈관을 통해 간동맥으로 카테터를 넣어 항암제와 색전물질을 직접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표적치료 : 정상세포와 차이가 나는 암세포의 특정부분을 표적으로 하여 간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방법입니다.
면역요법 : 환자 신체 면역체계를 강화하여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입니다.